포드가 그동안 경찰차로 공급하던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를 대신할 최신형 토러스 경찰차를 선보였다. 사실 이미 토러스는 한번 경찰차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차로 90년대 초 유명 헐리우드 영화 로보캅에서도 자주 그 모습을 들어 낸 적이 있다. 한편 이번 토러스가 대신하기 전부터 그동안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의 노후화를 틈타 시보레 임팔라와 닷지 차저 등 새로운 경쟁 경찰차들이 도전하긴 했었지만, 여전히 미국 경찰차의 대표는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였다. 하지만 이제 크라운 빅토리아의 모습은 쉽게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1년을 끝으로 영원히 단종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대신 그 시기에 맞춰 토러스 경찰차가 투입된다. 그럼 크라운 빅토리아의 자리를 재대로 대신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발표된 포드 토러스는 경찰차로써 자질이 충분하다. V8의 대배기량 엔진은 아니지만 V6 에코부스트 엔진은 365마력에 고성능 모델 SHO용으로 기존 V8 이상의 파워를 보여준다. 이 고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동방식은 AWD를 채용했고, 이는 추격전에서 충분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하지만 이 엔진은 옵션이고 요즘 분위기가 친환경을 찾는 만큼 기본 모델에는 V6 3.5 NA엔진을 준비하였다. 이 엔진은 E85 에탄올 연료를 먹을 수 있고, 연비도 크라운 빅토리아에 비해 훨씬 좋다. 한편 뛰어난 파워트레인을 얻은 만큼 강력한 추격전에서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도록 경찰차 전용 자세제어장치와 서스펜션으로 세팅하였으며, 경찰차 전용 브레이크는 제동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토러스는 경찰차로써 알리기 위해 외관도 변화하였는데, 우선 경찰 전용 도색과 범죄자의 차와 몸싸움을 위해 만든 앞 범퍼, 그리고 더 시인성을 높인 LED 경광등이 눈에 띈다. 또한 파손 가능성이 적은 스틸 휠과 공격적인 디자인은 앞으로 미국에서 무서운 존재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강한 새시는 기존 프레임바디의 크라운 빅토리아보다 50%의 강성이 더 확보되었으며, 120km/h 후방 충돌 테스트에서도 세계최초로 합격한 차량이라 몸싸움으로 부딪쳐봤다간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인테리어는 장시간 운전하는 직업 특성상 시트를 개조하고, 이 시트는 범법자의 공격에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무전, 컴퓨터 장비의 설치와 기존 경관님들의 익숙함을 위해 기어레버를 스티어링 휠 뒤쪽에 옮겼으며, 경찰이 필요한 각종 장비를 설치하였다. 이외에 범죄자를 쉽게 집어넣을 수 있도록 뒷좌석 도어가 10도 증가한 71도로 열리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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