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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버스폭발사고라는 말도 안 되는 사고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처음 뉴스를 접할 때는 저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이없게도 멀쩡했던 버스가 폭탄을 맞은 것처럼 펑하고 터져 17명의 승객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대부분이 큰 중상을 입었고 이 중 한 여성은 발목이 절단되어 봉합수술을 했을 정도로 끔찍한 사고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에 올라온 근처 주정차 감시용 CCTV에서 촬영된 걸로 보이는 동영상은 이 사고가 CNG가스통의 폭발사고임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줬습니다. 안 그래도 여전히 많은 서민층들은 꾸준히 버스를 이용하는데, 2004년 이후 버스의 대부분이 CNG 버스로 교체되었고 서울, 부산 등 대형 도시에서는 100% CNG버스 달성에 성공했기 때문이죠, 사실 저도 100% CNG버스로 교체된 지역에 사는데다가 대부분의 교통수단을 버스에 의존하는 우수(?) 고객인지라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수많은 언론과 개인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이번 일이 워낙 충격적인지라 지금의 버스들이 무언가 바뀌긴 바뀔 건데요. 안타깝게도 몇몇이 제시한 답이 약간의 오류를 범하고 있어 그 부분에 대해 몇 가지 답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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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 가스통을 위에다 올려놓으면 덜 위험하다?
일부 전문가들에 의하면 메탄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 위로 날아가기 때문에 CNG 가스통을 위에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조언을 듣고 정부는 가스통을 위에 올린 버스에게 지원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해결 방안이 될 수 있을까요?
일단 메탄가스가 가벼워서 위에 설치하는 게 안전하다는 것 자체는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요즘 교과서에도 나오는 내용을 자동차 개발자들이 모를 리도 없지 않겠습니까? 자동차의 구조적인 이유도 이해해주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전에 그 위치에 옮기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몇몇에 의하면 기존의 아랫부분은 엔진과 근접해있고 지면에나 차량에서 발생한 열 때문에 팽창했을 가능성을 지적합니다. 하지만 천정 쪽으로 이사 가면 천정에 받은 열이 가스통으로 전파되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CNG 가스통이 위에 있는 것은 메탄가스가 세어나갈 때 방출시킬 수 있다는 점과 전복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파손이나 부식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이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위에 올렸다고 뭐가 달라졌을까요? 솔직히 위에 올리면 그만큼 점검하기도 어려워지고, 그것은 소홀한 안전점검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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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돌아와서, 차량 구조적인 문제는 무엇일까요?
요즘은 스포츠카뿐만 아니라 일반 승용차와 SUV들도 무게 중심을 낮추려고 애를 씁니다. 예로 미쓰비시의 경우 천정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여 천정무게를 줄이기도 하죠. 이렇게 위쪽의 무게를 줄이려는 마당에 천정 위에다가 무거운 CNG 가스통을 얹는 건 시대의 역행입니다. 더군다나 그 무거운 CNG 가스통을 지고 다니려면 천정이나 필러(기둥) 강성도 높여야 하니 차량의 무게중심은 상당히 위로 올라가겠죠.
네, 물론 버스는 스포츠카가 아닙니다. 하지만 무게 중심이 높으면 강한 브레이킹이나 코너링 시에 전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버스는 길기도 하지만 높기도 합니다. 버스라는 것 자체가 다수의 사람을 이동시키는 차량이기 때문에 사람이 서있을 정도로 높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버스도 전복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시내버스는 시내에서만 다니니까 상관없다고요? 여러분이 만일 주황 신호에서 풀악셀로 달려가 좌회전 하는 시내버스를 목격했다면 절대 그런 말은 안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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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쉬는 시간, 짠! 위 사진 속 차량은 초저상버스입니다. 주로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초저상버스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입구에 계단이 없으며 차량도 매우 낮습니다. 실내의 높이도 매우 낮으며, 낮게 만들기 위해 CNG 가스통을 천정 위로 올리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어? 지금 욕하시려고 했죠? 방금까지 전복위험 때문에 못 올린다고 했는데, 초저상버스엔 아이러니하게도 위에 붙어있네요? 이것은 모순? 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초저상버스는 말 그래도 애당초 이 차들은 차고가 낮습니다. 여기에 수십 명의 승객이 탄다면 무게중심도 더 아래로 내려가겠죠. 이와 함께 고성능 차고조절 식 에어서스펜션까지 있으니 당연히 전복 가능성이 크게 낮아집니다. 그 덕에 위에 달 수 있는 거죠. 흔히 언론이 하는 선진국 버스들의 가스통이 위에 달렸다는 것도 이런 초저상버스를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 왜 편한데다가 우리나라에도 만들 수 있는 초저상버스로 100% 채우지 않고 일반 버스로 채웠을까요? 현대 에어로시티 기준으로 일반 CNG버스의 가격이 1억쯤 합니다. 그러나 초저상버스는 2억쯤 합니다. 디젤에서 CNG로 올 땐 2천만원이 비쌌지만, 초저상버스는 무려 2배나 비쌉니다! 그저 눈물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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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 버스는 왜 만들었냐! 없애라?
이것도 아주 일부의 생각으로 선진국에서는 디젤이 대세인데, 왜 위험하고 비싼 천연가스를 도입에서 이 난리를 발생했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심지어는 위험한 CNG버스를 폐기하고 디젤 버스로 돌려야한다는 말도 있는데요. 저는 어디서 이런 ‘초등학생’적인 터프한 생각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뭐하려 2천만원이나 더 비싸고, 새로운 연료 공급시설도 마련해야하며, 위험스럽기까지 한 CNG 버스를 지원비까지 들어가며 구입했을까요? 바로 심각해진 도시 대기오염 문제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이야 강력한 환경법도 있고 디젤엔진 개발이 활달하다보니 디젤엔진도 많이 깨끗해졌지만, CNG버스 도입 시기만 해도 버스들은 모두 시꺼먼 미세먼지를 폴폴 풍기지 않았습니까? 사실 지금도 클린 디젤이 CNG보다 더 깨끗하다고 볼 순 없고요. 그렇다고 현재 기술력으로 전기 버스나 수소연료전지버스를 도입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지 않습니까?
결국 현실적인 방향에서 국제 사회와 환경단체들의 대기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지적과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복지적인 노력했고, 그 노력의 결과물로 일부 대도시는 CNG버스 100%에 완료했습니다. 그 덕에 우리는 진동 제거로 승차감이라는 것을 덤으로 얻었죠. 그럼에도 정부 정책이 잘못되었으니 없애랴? 그럴 거면 애당초 휘발유 때는 내연기관 자동차는 화재 위험이 있는데, 뭐 하러 탑니까? 그냥 걸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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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선진국은 대부분 클린디젤을 사용한다는 기사가 있는데, 선진국이라고 해서 다 클린 디젤은 아닙니다. 예로 가까운 나라 일본도 CNG버스를 사용하고 있고, 환경에 민감한 캐나다나 스웨덴, 이탈리아 같은 경우도 CNG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우리만 하는 ‘뻘짓’이 아니라는 거죠. 물론 그 비율에 대헤선 정책적으로 100%에 도전했던 우리나라가 매우 높긴 하지만, 그렇다고 선진국 친구들이 위험해서 그 수량을 제한한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안 그래도 유럽 같은 경우는 LPG가 아닌 CNG 승용차들도 만들어냅니다. 심지어 그것도 가스통을 아래에 두고요. 그들은 절대 기피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도 대당 2천만원이나 더 주고 CNG버스로 모두 채우기보단 친환경 디젤엔진이 발달한 지금 상황에선 유연한 방향으로 구입하자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CNG버스가 위험하고 나쁘기 때문에 ‘없애야한다.’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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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짜 해결 방법?
여러분들도 이미 다 아시잖아요. 철저한 안.전.점.검! 그렇습니다. 결국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그리고 많은 언론에서 이미 열심히 말하고 있는 이 말을 하려고 긴 이야기를 끌고 왔습니다.
사실 CNG 버스 말고도 우리 주변에는 위험한 물건이 많습니다. 전기, 가스, 화석연료, 심지어 원자력까지 사용하는 우리는 이미 충분히 위험하죠. 하지만 우리가 항상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 것은 항상 조심하고 안전에 대해 점검하기 때문입니다.
CNG 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번 버스폭발사고의 CNG 가스통이 터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CNG 가스통 관리가 철저했다면 이런 사고가 없었을 것이라는 데에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너무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죠. 물론 여기에 조금 더 안전한 가스통을 만들기 위한 메이커의 노력도 더해져야 하지만, 일단은 점검만 잘해도 폭발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당연한 것이 부실했기 때문에 이번 사고에 대한 반성에 목소리는 많습니다. 버스 점검을 할 때에는 CNG가스 전문가가 아무도 없었다는 문제부터 외국산 CNG 가스통은 그냥 믿고 점검하지 않는 등 부적합한 행동들이 사고가 일어난 지금에서야 화재가 되고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더 이상 그런 책임 떠넘기기나 변명 같은 목소리를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이런 말이 절대 발언되지 않도록 사고 자체가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앞으로 운수업체, 제작 메이커, 지자체, 정부 모두가 철저한 감시와 관리로 이런 끔찍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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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쏘타람다의 카월드(http://kim5353.blog.me)'블로그 운영
현 카홀릭 편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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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0 13:47 2010/08/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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