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인사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에 새 차를 구입해 평균 1년을 사용한 차량 중 스트레스가 없는 차로 르노삼성 SM7이 선정되었다. 초기품질, 내구품질과 달리 차량을 구입한 지 1년이 경과한 소비자 (2009년 구입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품질스트레스 평가는 차량 품질과 서비스에 대해 스트레스의 경험 여부를 세는 방식으로 측정하며, ‘불편’, ‘불안’, ‘손실’, ‘분노’ 4개 차원 18개 세부항목으로 측정하였다.
이 조사에서 르노삼성 SM7은 1대당 0.71건의 스트레스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현대 제네시스가 0.81건, 르노삼성 SM3 CE가 0.92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작년에는 스트레스가 1건 이하인 모델이 3개(오피러스, 그랜저TG, 아반떼HD)에 불과하였으나, 올해는 6개로 늘어 상위 모델의 전체적인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탑10위 안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물론 6개의 모델은 연속 10위안에 있지만, SM7는 7위에서 1위로, SM3 CE는 10위에서 3위로 크기 뛰어 올랐으며, 반면 오피러스는 1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또 싼타페(6위), 윈스톰(8위), 베라크루즈(10위)가 새롭게 10위 안으로 진출한 반면, 아반떼HD(작년 3위), 프라이드(작년 4위), i30(작년 9위)은 밀려나고 말았다.
기업별로는 르노삼성이 평균 1.06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였다. 4개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 르노삼성은 상위 5개중 3차종을 진입시켜 2년 연속 품질스트레스 평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이와 함께 뉴SM3, 뉴SM5 등 최근 나온 신형 모델들이 이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그 뒤는 현대가 평균 1.36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모델 중 4모델을 진입시킨 현대는 제네시스와 그랜저 등 초기품질에서 우수한 성적이 나왔던 모델이 포함되어 인정받았지만, 가장 최악의 평가인 ‘분노’부분에서 취약해 앞으로 인력 서비스에서 반성이 요구된다. 기아는 평균 1.42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1위를 차지했던 오피러스가 탈락하는 등 부진한 기아는 탑 10위에 1개 모델을 투입시켰다.
GM대우는 초기나 내구품질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며, 스트레스도 평균 1.56건으로 공동 꼴찌를 차지하였다. GM대우는 불편, ‘손실’, ‘분노’의 3개 차원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토스카와 윈스톰이 7, 8위를 차지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쌍용은 평균 1.56건의 스트레스로 불편과 불안에서 부진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품질스트레스 테스트는 단지 품질만으로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다. 스트레스는 품질 문제에서 발생하는 것은 맞지만, 그 문제를 어떻게 대응 하냐에 따라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아니고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분노’가 그 예로 차량 품질보단 A/S나 서비스 등 인력의 고객 대응 부실로 발생하기 쉬운 항목이다. 특히 수입차들의 조사 결과 손실과 분노의 경험이 많았으며, 스트레스 부분에서 국산차와 다를 것이 없다는 걸 증명했다. 또한 수입차들은 분노가 심하다고 평가되어, A/S나 서비스 등 인력의 고객 대응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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