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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의 절대 강자, 그랜저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내 사장님의 파트너로 시작해서 이제는 입문형 준대형차 시장에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던 그랜저에게 작년은 무척 불명예스러운 해였습니다. 같은 형제의 기아 K7에게 시장 주도권을 내주고 다시 되찾아오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새해벽두부터 출시한 5세대 그랜저HG는 준대형차 시장의 왕관을 되찾기 위해 복수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기대 이상의 대성공! 작년에 이미 강력한 경쟁차 알페온까지 가세하였지만, 이들을 비웃듯 한 달을 다 못 채우고도 6,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날개 단 듯 팔려나갔기 때문이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랜저가 출시 전부터 그렇게 극찬 받은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악평이 더 많았죠. 그런데 이처럼 큰 인기를 얻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단순히 ‘그랜저’라는 이름 때문일까요?
그 이유를 찾아내고자 그랜저를 시승해봤습니다. 나름 일주일동안 1,000km(이미 기름 값은 하늘나라로~)에 가까운 시승을 하였는데요. 그랜저에겐 어떤 매력이 숨어있을까요?

Ex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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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에 대한 디자인 평가는 나쁘지만, 저는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현대만의 캐릭터가 생겼기 때문이죠.
그 전까지는 현대차의 디자인은 그저 유행에 쫒아가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꼭 어디서 본 느낌이 강했었죠. 하지만 YF쏘나타 이후 현대차는 다른 메이커와 확실히 차별화되었고, 현대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비록 그 모습이 지나치게 날렵하고 스포티한 선을 그려 비호감으로 다가온다 할지라도 일본 메이커가 수십 년에 걸쳐 겨우 만들어 내는 캐릭터를 몇 년 만에 이뤄냈다는 건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같은 이유에 의해 불만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 그랜저도 현대의 캐릭터를 심어놨지만, 막상 현대 안에서는 구분이 잘 안 간다는 건 분명히 지적하고 싶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그랜저를 타는데 쏘나타를 지목하며, ‘너랑 같은 차이다.’라고 하면 얼마나 자존심 상하겠습니까? 제네시스를 지목할지라도 그리 기분이 유쾌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을 볼 때 현대는 앞으로 현대만의 캐릭터를 만큼이나 각 모델의 개성도 중요하게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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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가 쏘나타와 그랜저를 구분하기 위해선 어딜 봐야할까요?
당연 헤드램프만 봐도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랜저의 헤드램프와 그릴 디자인은 쏘나타보다 더 두툼하게 만들어 그랜저가 추구하는 웅장하고 새가 비상하는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헤드램프에는 LED 면발광 주행등이 들어있어 새의 날개가 더 극적으로 표현되고 있고, 에쿠스처럼 하이빔 주변에 LED등을 마련하여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범퍼디자인은 너무 쏘나타와 비슷하게 디자인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안 그래도 여러 부분이 닮았는데 차별화를 통해 각자의 개성을 추구하는 것도 어땠을까요? 한편 전면이 아닌 범퍼 그릴에 차간거리 센서를 마련한 점은 제네시스처럼 지저분하지 않고 에쿠스처럼 깔끔하여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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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리어 디자인은 쏘나타가 아닌 기존 그랜저에서 많이 따라왔습니다.
6창문 사이드 윈도우를 시작으로 리어타이어 위에 그린 진한 캐릭터라인은 이미 그랜저TG에서 봤던 디자인요소입니다. 하지만 더 스포티하게 보이기 위해 캐릭터라인의 굴곡을 더 깊게 팠으며, C필러는 더 날렵하게 눕혀 최근 유행하는 4도어 쿠페 디자인에 가까워졌습니다.
반면 앞부분부터 측면라인까지 너무 스포티했기 때문인지, 캐릭터라인이 후방에는 많이 잦아들어 차분하게 느껴집니다. 이와 섞여 있는 리어램프는 그랜저TG처럼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LED 리어램프를 직접에서 간접발광으로 바꿔 뒷사람의 눈을 덜 괴롭힌 구성과 보조제동등을 아래에서 위로 배치시켜 대형차량들에게도 시인성을 확보한 점은 발전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이와 함께 깔끔한 범퍼에는 머플러를 매립하여 장착하여 최근 유행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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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장식과 조명기구를 더해 훨씬 화려해졌습니다.
그동안 그랜저TG가 너무 심심하다는 지적 때문인지, 이를 보상하기 위해 신형 그랜저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화려합니다. 일단 새의 활공하는 날개에서 떠올렸다는 센터페시아는 좌우로 펴져가는 스타일로, 메탈, 피아노블랙, 카본 룩 장식을 적절하게 배열하여 튀지 않으면서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아노블랙 장식이 너무 약해 손자국이 잘 생기고, 손상이 쉽다는 점은 앞으로 개선이 심각히 필요해보입니다.
밤이 되면 그랜저 인테리어는 더 화려해집니다. 최근 유행하는 무드램프를 시트 버튼이나 실내조명 장치뿐만 아니라 카본 장식 아래에서 푸른색으로 비췄으며, 피아노 블랙 장식 위에는 LED 조명이 은은하게 나옵니다. 이런 시도는 자동차에선 처음 시도된 게 아닐까 싶네요. 이외에 글러브 박스 안이나 레그룸 등 실용적인 조명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디자인의 꽃을 찾자면 계기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랜저의 계기판은 조명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슈퍼비전 계기판으로 시인성이 훌륭하며, 가운데 LCD 정보 창을 마련하여 깔끔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LCD 트립 컴퓨터의 기능성은 매우 훌륭합니다. 차량에 들어가면 차량이 운전자를 반기는 기능을 시작으로 연비, 주행거리, 주행가능거리, 평균속도 등 기본적인 정보는 이제 기본이죠? 여기에 도어 잠금 여부/리모컨/웰컴 라이트 등을 세팅할 수 있는 차량 설정 기능, 차량 소모품 관리 안내 시스템, 오디오의 작동 상태 알림, 심지어 내비게이션의 안내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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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품질의 향상도 비약적입니다.
이젠 그랜저도 고급차라고 신경써주는 것일까요? 인테리어 품질도 돋보입니다. 일단 대시보드는 우레탄으로 마무리 했으며, 도어 쪽에는 마침 가죽처럼 스터치 더했습니다. 가죽이 아니라서 실망이라고요? 대신 사람의 팔이 잘 닿는 도어 트림이나 센터 콘솔 부위는 시트와 같은 천연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으니 더 훌륭한 것 아닌가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도어 쪽을 제외한 모든 수납공간에는 푹신푹신한 처리를 통해 잡음을 줄였으며, C필러와 천정에는 스웨이트 처리를 하는 등 꼼꼼히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소재들이 손상에 약한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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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공간은 어떨까요? 현대는 공간 활용 분야에 특히 강합니다.
일부 럭셔리카라고 주장하는 차량들이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위해 수납공간을 희생했다고 말하지만, 이들이 그랜저를 본다면 깊이 반성해야합니다. 일단 그랜저에도 센터페시아부터 센터콘솔까지 한 선으로 그릴 만큼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점은 다르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랜저는 오디오와 에어컨 버튼이 간결해지면서 생긴 여유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확보했습니다. 시거잭이 있는 이 공간에는 간단한 핸드폰이나 mp3, 지갑정도는 넣고 다닐 수 있죠. 또한 볼보처럼 센터콘솔 뒤에도 빈 공간을 마련하고 12V 커넥터를 마련해 방향제 등을 숨겨놓기 용이한 공간을 하나 더 개설하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필요한 컵홀더와 함께, 센터콘솔 역시 깊고 넓게 만들어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도어 트림에도 앞, 뒤 모두 대형 컵홀더를 갖춘 수납공간이 있으며, 글러브 박스에는 공간의 대단함은 없지만 트렁크 락 기능, 음료 냉장 보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뒷좌석의 수납공간은 어떨까요? 뒷좌석 시트 뒤에 있는 가죽 맵 포켓을 시작으로 가운데 콘솔을 열어보면 대형 수납공간과 컵홀더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갖출 건 다 갖췄을 뿐더러 이 이상을 만들어내는 것도 어려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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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운전이라는 측면에서 봅시다. 운전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랜저의 구성은 여전히 좋을까요?
네, 좋습니다. 버튼 시동장치, 원터치 쓰리 깜빡이 같이 최근 유행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하이패스 단말기, 눈부심을 방지하는 ECM 기능이 룸미러뿐만 아니라 무려 사이드미러에도 갖춰져 있습니다. 이 사이드미러는 시동을 끄면 걸윙 방식으로 멋지게 접히고, 후진을 하면 각도를 내리기도 하죠. 이 밖에도 도어 그립핸들을 따로 만들어 승하차를 편하게 도왔습니다. 다만 오디오와 에어컨 버튼이 너무 간결해져 사용하기엔 오히려 불편해지지 않았나 싶네요.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을 찾자면 답답한 운전 시야입니다. 그랜저 정도 되면 주차장 공간을 꽉 채울 만큼 넓고 긴 차이지만, 날렵한 디자인 때문에 시트를 최대한 올려도 앞 끝이 잘 보이지 않으며, 너무 눕힌 C필러는 후방 시야를 많이 손실되었습니다. 또한 사이드미러의 위아래 폭이 얇아 후방 시야의 한계가 존재하죠. 이러면 초보운전자들은 힘들어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 그랜저는 첨단장비로 보완하였습니다. 일단 그랜저에는 앞, 뒤에 주차 센서를 계기판을 통해 경보할 뿐만 아니라, 모니터를 통해 다양한 각도를 볼 수 있고, 주차가이드 기능까지 있는 후방 카메라부터 심지어 전방에도 카메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구성은 수입차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의 구성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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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의 시트는 승차감과 홀딩능력을 모두 잡았습니다.
일단 그랜저의 시트에는 나파 가죽을 씌워 감성적인 품질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들어갑니다. 그에 반해 그랜저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시트 형상이 스포티하고 포지션이 낮아 승하차가 불편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데요. 대신 시트 자체는 매우 푹신하여 승차감이 우수하고 운전자의 피로도가 낮으며, 좌우 지지대가 넓어 코너링 시 몸을 잘 잡아준다는 장점을 얻었습니다. 이 정도면 훌륭한 시트라고 말할 수 있죠.
또한 시트의 포지션은 마치 벤츠처럼 도어에 있는 시트 모양 버튼을 이용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거리가 너무 멀어 사용하기에 더 불편했는데 차라리 이 모양이 시트 쪽에 붙어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래도 운전석 조절 기능의 경우 시트의 앞뒤 거리와 등받이, 높낮이, 요추받침, 허벅지길이까지 전동식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메모리 기능과 안마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최적의 운전 컨디션을 위해 앞좌석에는 3단계 열선과 통풍 기능, 뒷좌석에는 2단계 열선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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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의 뒷좌석은 헤드룸이 좁아졌지만, 생각보다 공간이 괜찮습니다.
아마 그랜저의 낮아진 C필러 때문에 뒷좌석 공간을 걱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탑승해본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헤드룸이 좁아진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에 대해 쏘나타는 시트의 엉덩이부분을 깊게 파서 해결했지만, 장거리 승차 시 피곤하다는 문제를 발생시킨 것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뒷좌석도 중요한 그랜저에서는 절대 있어선 안 됩니다. 그래서 그랜저의 경우 엉덩이를 파는 대신 천정에 머리모양으로 살짝 공간을 만들었으며, 웬만큼 큰 키가 아니라면 장시간 탑승하는데 이상이 없을 정도의 헤드룸을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레그룸의 경우 워낙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있으니 문제될 것은 없지만 말이죠.

한편 뒷좌석의 편의장비 구성은 여전히 풍족합니다. 비록 뒷좌석 독립 에어컨은 아니지만, 많은 송풍구와 함께 오디오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을 마련되어 있고, 그동안 비난 여론을 수용하여 가운데 좌석에 3점식 벨트와 차일드앵커도 마련해놨습니다. 또한 대형 선루프를 피해 새로 마련한 좌우 독립 독서등을 갖췄으며, 고급차답게 후방에는 전동식, 측면에는 수동식 커튼을 마련하였습니다. 물론 후진을 하면 후방 커튼이 내려가는 센스도 있고요.
이외에 트렁크 공간도 기능적인 측면으로 볼 때에는 별거 없어도 공간 자체는 매우 넓습니다. 특별히 손실된 공간이 많은 짐을 수납하기엔 충분하기 때문이죠. 이외에 트렁크의 마무리는 괜찮은 수준이며, 시트 폴딩 기능은 없지만 스키같이 긴 물건을 수납할 수 있도록 통로가 있습니다.

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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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선보인 람다 V6 3.0 GDI 엔진은 파워뿐만 아니라 세련미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가 선보이는 엔진들은 GDI(연소실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직분사 시스템)을 갖추면서 수치상으로 웬만한 경쟁차들보다는 더 우월한 위치까지 올라섰습니다. 이미 쏘나타, 아반떼 GDI가 그걸 보여줬죠.
물론 그랜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최대 출력은 휠스핀 쉽게 일으킬 수 있으며, 제로100은 7초대에, 그리고 제로200은 25초대에 끊어내는 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악셀만 꾹 누르면 마음대로 200km/h까지 도달 할 수 있고 인내심만 있다면 230km/h까지도 도달할 수 있죠. 전혀 출력에 대한 갈증이라는 것이 없을뿐더러, 오히려 더 작은 엔진으로도 이 차에는 충분하겠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제원 상으로 봤을 때 스포츠카처럼 토크(힘)가 너무 고RPM에 집중해서 마력을 부풀린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하지만 저RPM에 파워가 없어 빌빌거린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요즘은 VVT(가변밸브타이밍기구)나 VIS(가변흡기 매니폴드)같이 출력을 고르게 분포시키는 장비가 있고 이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죠. 여기에 가벼운 차량 중량으로 힘의 의존도가 떨어진 것도 그랜저가 이 정도 과감한 세팅을 선보일 수 있었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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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실 저만 보려고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쓸모 있게 사용하네요!)

그럼 세련되었다는 의미는 무엇이냐고요?일단 람다 엔진이 V형 6기통에 숏 스트로크 엔진이라는 구조적 이점도 있지만, 어쨌든 고RPM에서 차가 거칠어지고 힘들어지는 소리 대신, 매끄럽고 우렁찬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즉 회전질감이 좋아진 것이죠. 이런 좋은 회전질감은 감성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6,500rpm까지 돌릴 수 있는 고RPM형 람다 GDI엔진을 더 즐겁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악셀의 세팅이나 반응도 많이 차분해지고 좋아졌습니다. 일단 악셀 구조부터가 다릅니다. 물론 같은 오르간 페달은 맞습니다. 하지만 K7이나 쏘나타 등 기존 현대차가 기존처럼 페달 레버가 위에 붙어있고 바닥에 경첩만 더해 오르간 페달로 개조한 정도라면, 그랜저는 제네시스처럼 바닥에만 채결된 진짜 오르간 페달입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생각보다 큽니다.
지금까지 현대차가 악셀 반응은 느리지만 답력이 초반에 집중되어 움직임이 촐싹댔을 세팅이었다면, 그랜저는 전자식 스로틀임에도 반응이 조금 빨라졌고 대신 악셀 답력이 비례에 가깝게 만들 수 있어 조금 깊이 눌러도 차분하게 출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면모는 ‘진짜’ 오르간 페달이 얻은 효과이자 고급차에서 보여줘야 할 모습이 아닐까 싶네요.

Trans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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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6단 자동변속기는 그랜저에 맞춰 새로 세팅했지만, 별 차이를 느끼기 힘듭니다.
일단 기어레버는 직렬형태에 가죽으로 덮여 그랜저의 디자인과 어울리며, 위치나 사용이 나쁘지 않습니다. 수동모드가 운전석 쪽에 있는 것도 사용하기 좋고요. 기어위치를 알려주는 조명이 계기판과 연동하여 조절되어 눈부시지 않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하드웨어적으론 어떨까요? D모드에서 기존 현대차들은 어떻게든 6단에 락업을 유지시켜 연비를 뽑아내려는 반면, 그랜저는 어느 정도만 밟아도 바로 다운쉬프트를 합니다. 이런 모습은 의외죠? 물론 애당초 전체적인 기어 비를 조금 늘어지게 만들어 연비에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RPM에서 힘이 나오는 엔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려는 세팅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K7 3.5처럼 최대마력보다 낮은 6,000rpm에서 변속기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 최대마력이 나오는 6,500rpm까지는 끝까지 회전하고 넘어가는 것도 불만을 수용하고 소프트웨어의 개량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수동모드를 사용해본다면 여전히 같은 변속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단 변속 반응과 속도는 여전히 꽤 좋습니다. 그러나 변속 보호능력이 너무 강해 조금만 부하가 생길 것 같으면 엔진브레이크를 거부하는 세팅은 여전합니다. 심지어 수동모드로 1단은 거의 정지하기 전까지 사용하기도 어려울 정도이죠. 이와 함께 아직도 잦은 스로틀 개도량 변경에 변속기가 기어를 넣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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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의 연비는 훌륭합니다. 쏘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평상 시 차분하게 주행할 때, 그랜저의 연비는 훌륭합니다. 마음만 먹고 연비에 신경 쓴다면 13km/L대, 고속과 시내를 섞어 그냥 편하게 달려도 10km/L정도는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까진 엔진과 변속기 세팅을 통해 연료를 아껴주는 액티브 에코를 켰을 때 이야기입니다. 만일 액티브 에코를 끄거나, 아니면 정차하는 경우가 많거나, 혹은 그랜저의 성능을 10분 발휘하여 악셀을 깊이 밟아 달리면 보통 8km/L대의 연비가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이 수준이 일상적인 연비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배기량에 비해서라면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NV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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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는 나름 정숙합니다. 적어도 시내에선 말이죠.
아까 그랜저에서 보여준 수납공간의 마감에 알 수 있듯이 이 차는 방음에 신경 쓴 차량입니다. 적어도 스스로가 대형차인 줄은 아는 녀석이죠. 그래서 찌걱대는 잡음은 물론이고 차량 하부에서 모레 튀는 노면소음을 시작으로 찰찰거리는 GDI 엔진 소음까지도 모두 잘 차단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정차 시에는 시동을 다시 확인해볼 정도이니까요. 아이들링 시와 일반 시내 주행의 정숙성만 비교한다면 조용하기로 유명한 동급 경쟁차들과 비교해도 돋보이는 수준입니다.
다만 어떤 이유 때문인지 100km/h 이상으로 올라갔을 때 풍절음은 꽤 커집니다. 물론 승객들은 이걸 가지고 눈치 챌 정도는 아니나 다른 부분에서 정숙한 만큼 유독 풍절음은 귀에 잘 들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

St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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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의 스티어링 휠 시스템 역시 MDPS이지만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랜저의 스티어링 휠은 매끄러운 가죽으로 마감하여 그립감이 나쁘지 않으며, 뛰어난 구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체적으로 오디오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핸드프리, 트림컴퓨터의 버튼과 함께 스티어링 휠에도 열선을 달고, 그 버튼을 보기 쉬운 곳에 위치시켰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위아래로 위상을 조절하는 틸팅과 함께 앞뒤로 거리를 조절하는 텔레스코픽은 전동식으로 만들어 고급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럼 스티어링 휠 시스템은 어떨까요? 최근 선보이는 현대의 MDPS(전기모터 방식의 파워스티어링 휠)은 예전처럼 나쁜 질감과 부족한 파워어시스트의 힘, 고장 문제를 많이 해결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비용 절감과 연비 개선을 위해 계속 확대해나가는 중입니다. 물론 자동주차보조기능을 갖춘 그랜저도 예외는 아니라서 다른 모델과 구조적인 차이가 없는 MDPS를 채용했습니다.
여전히 MDPS의 느낌은 비슷합니다. 일단 모터 소음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에 반해 스티어링 휠이 가볍긴 하지만,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데 위화감이 많이 줄었으며 속도감응형도 확실히 느껴집니다. 또한 노면과 완전히 차단된 건 아쉽지만, 두꺼운 타이어임에도 노면을 타지 않아 운전이 편하다는 것은 그랜저에 어울리는 세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Susp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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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의 서스펜션은 제가 그랜저에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요즘 현대의 서스펜션은 딱딱해졌지만, 운동성능은 별로이고 승차감을 나빴습니다. 결국 쏘나타의 경우 세팅을 부드럽게 바꾸기까지 했죠. 그런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줬던 현대가 갑자기 그랜저에는 이상점을 찾았습니다. 그것도 비싼 전자식 가변댐퍼가 아닌 쏘나타처럼 기계적으로 감쇄력을 조절하는 진폭감응형 댐퍼(ASD)를 달고 말이죠.
기본적으로 그랜저에서 느껴지는 서스펜션의 느낌은 매우 부드럽습니다. 요철도 충격 없이 매끄럽게 넘어가고 승차감도 매우 우수하여,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동승자들도 승차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솔직히 운동성능에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차량을 흔들어보면 의외로 차가 쏠리지 않았고, 앞, 뒤의 서스펜션 차이가 적어 따로 놀지 않아 주행 불안감이 별로 없었습니다. 특히 부드러운 승차감치고는 롤링(좌우의 출렁거림)이나 피칭(앞뒤로 출렁거림)이 생각보다 잘 억제되어 있죠. 물론 이런 세팅이 스포티하다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밋밋하죠. 하지만 차가 평행을 잘 유지시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안전성 측면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약간 오버스티어(코너 안쪽으로 쏠리는 현상) 지향형이 남아있긴 하지만 말이죠.
그 덕에 고속 주행안전성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 현대차의 경우 차가 붕 떠오르는 기분이 들어서 불안감을 가중시켰는데, 그랜저는 착 가라앉지는 건 아니지만 평행을 유지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140~160km/h로 질주하고 있어도 승객이 눈치 채기 어려울 정도로 안전감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그랜저에는 고급차처럼 무게감 있지 못하고 중소형차처럼 가벼운 느낌이 있는데, 이는 그랜저가 실제로 매우 가볍기 때문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Wheel & Br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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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에는 의외로 고급타이어가 달려있고, 제동성능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랜저에는 다소 평범한 디자인의 18인치 알루미늄 휠과 245/45R18의 기존보다 10mm 넓어진 타이어가 달려 있습니다. 여기에 나름 고급차라고 타이어도 한국타이어 S1 노블로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대신 조용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해주는 타이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구성은 의외라 말할 수 있네요.
제동성능은 사실 현대차의 제동성능이 늘 문제로 지적하고 있지만, 단순히 제동거리를 이야기할 때 현대차가 크게 뒤쳐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안전 기준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랜저 역시 마찬가지죠. 또한 악셀과 함께 브레이크 페달도 비례 답력에 점차 가까워져 저 부드러운 제동이 가능해졌고 일상적으로는 밀리는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속에서 강하게 밟았을 때 밸런스가 살짝 좌우로 흐트러지는 문제는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이외에 현대가 요즘 기본 사항으로 갖추고 있는 자세제어장치인 VSM는 기존 VDC에 비해서도 개입속도가 빠른 편이며, 버튼을 해제해도 뒤늦게 개입하여 최대한 안전 세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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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브레이크는 전자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조작법은 간단합니다. 버튼을 위로 잡아당기면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 페달이 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있으며 주차브레이크가 체결됩니다. 반대로 버튼을 아래로 눌러 풀면 같은 모터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 페달이 위로 올라오는 느낌이 들며 주차브레이크가 풀리죠. 물론 굳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악셀을 밟으면 주차브레이크는 알아서 풀리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자식 주차브레이크에는 오토홀드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차가 정차하면 주차브레이크로 잠그고, 출발하면 알아서 풀어주는 기능으로 브레이크를 때면 차가 슬금슬금 앞으로 가는 클리핑 현상이나 언덕길에서 뒤로 밀리는 것이 불안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기 좋습니다. 이외에도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를 선택하면 앞 브레이크 디스크 기준 320mm로 사이즈가 20mm 더 늘어난 제품이 장착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O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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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의 옵션은 정리가 안 될 정도로 많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말하지 않은 것으로만 찾아보죠.
일단 오디오 시스템은 JBL 로직7 12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으로 오직 HG300 로얄에서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는 최대 디멘션의 12스피커 제품이 들어가죠. 그동안 현대 오디오 시스템은 제네시스의 렉시콘 말고는 칭찬받지 못했지만, JBL 제품의 경우 워낙 스피커 개수가 많다보니 음악을 좌우로 나눠 분산시키거나, 울림소리를 표현해내는 능력이 훌륭해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DMB와 블루투스, USB 포트, DVD를 구동시킬 수 있는 6CD 체인저, 내비게이션, 심지어 영 안 팔리던 모젠도 내장하여 갖추고 있습니다. 이 중 차와 중앙통제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는 모젠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위치를 찾고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아쉽게도 제 차가 아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고요. 자주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은 터치스크린과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지도의 신뢰성이 훌륭했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만큼 안내 멘트 시 앞좌석 스피커만 발성하는 등 동기화가 잘 되어있는 점도 현대 내비게이션의 매력으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최근 수입차에선 40GB 이상의 자체 메모리를 넣고 발전하는 만큼 IT분야에 강한 우리나라의 앞선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건 못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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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에 새로 선보여 자랑하는 어드벤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훌륭합니다.
스티어링 휠 오른쪽에 마련된 어드벤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On버튼을 눌러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원하는 속도를 맞춘 다음 -레버를 건드려 세팅하고 악셀을 때면 활성화됩니다. +나 -레버를 사용하므로 써 속도를 1km/h씩 조절할 수 있으며, 길게 누르면 10km/h씩 변환됩니다. 이 모두가 계기판 LCD에 안내됩니다.
차간거리는 차간거리버튼을 눌러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잘 작동은 할까요? 네, 그렇습니다. 비록 옆 차선의 차량은 감지하지 못하지만, 일단 앞에 차가 오면 제동과 가속을 스스로 하며 앞 차가 완전히 정차할 경우 그랜저도 완전히 정차합니다. 여기서 특징이 있다면 보통 다른 시스템들은 잠깐 정차하고 브레이크를 사람이 밟아야하지만 그랜저는 그냥 스스로 브레이크를 잡고 있으며, 다만 안전을 위해 출발할 때 +버튼이나 악셀을 눌러 출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당연히 코너도 감지하며, 언덕도 경사도가 심하지 않으면 특별히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도 안전장비가 아니니 주의는 해야죠? 다만 앞차가 사라지면 원하는 속도에 맞추기 위해 급 가속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땐 수동모드를 통해 6단으로 넣어주면 안정적인 가속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자동운전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구성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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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그랜저의 자랑은 파노라마 선루프입니다. 기존 파노라마선루프가 실내에서 보면 2개의 선루프였던 반면 그랜저는 2개의 유리가 통자로 붙어있기 때문에 개방감이 훨씬 좋습니다. 덮개는 전동식으로 가운데에서 앞뒤로 열리는 형태이며, 선루프는 앞부분만 오픈 시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 최신 자세제어장치인 VSM, 타이어공기압경보시스템 TPMS, 급제동 경보시스템 ESS 등 안전장치를 모두 기본 장착한 옵션 구성도 좋습니다. 솔직히 풀옵션을 시승했지만 2.4 기본형 모델의 옵션도 아쉬움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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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그랜저를 살펴봤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랜저가 잘 팔리는 이유를 눈치 채셨죠?
평소 현대의 모습이었다면 가격은 왕창올리고 원가절감이나 하고 있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그랜저HG는 원가절감 대신 국내 소비자들이 감동할 만할 정도로 풍부한 옵션과 넓은 실내 공간, 뛰어난 편의성을 갖추고도 가격을 크게 올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차량의 성능 또한 많이 좋아졌죠. 그에 비해 몇 가지 단점은 사소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현대가 갑자기 마음을 바꾸고 그랜저의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던 이유는 최근 경쟁 수입차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기아 K7, 알페온의 선전, SM7 후속에 대비 등 독과점 시장이 깨지고 본격 경쟁이 들어갔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덕에 지금은 제네시스 3.3보다 그랜저 3.0이 더 우수하게 느껴질 정도로 발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렇게까지 하극상까지 당하니 제네시스 페이스리프트도 기대되는데요?
현대는 이번 그랜저를 통해 품질을 개선하려는 모습과 진짜 고급차를 만들려는 자세가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진짜 럭셔리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메이커라면 앞으로 이 자세는 그대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랜저가 계속 고급차 대우를 받을 수 있고 준대형차 1위의 전통은 깨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정리하는 현대 그랜저 3.0 G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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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차량 : 현대 그랜저 HG300 로얄 풀옵션
장점 : 현대만의 개성이 들어가 있는 디자인, 좋은 평을 받았던 TG그랜저 디자인 계승, 화려한 인테리어. 무드램프, 필요한 곳에 조명이 있음, 계기판은 시인성과 기능 모두 대단함, 인테리어 마무리나 품질 역시 훌륭함, 다목적차량 수준의 수납공간, ECM 사이드미러 등 운전 편의장비 풍부, 전후방 센서와 전후방카메라까지 있다, 기능/승차감/홀딩능력 모두 우수한 시트, 예상보다 넓고 기능 좋은 뒷좌석, 저RPM부터 고RPM까지 풍부한 성능을 발휘하는 3.0 V6 GDI엔진, 엔진 반응도 차분해졌다, 그랜저에 맞는 새로운 변속기 세팅, 괜찮은 연비, 우수한 NVH 차단능력, 승차감/주행안전성/고속안전성이 모두 향상된 서스펜션, 고급 컴포트 타이어,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풍부한 음색과 기능을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완전 정차까지 하고 알아서 브레이크를 잡은 크루즈 컨트롤, 개방감이 좋은 파노라마 선루프, 풍부한 옵션 구성과 안전 옵션 기본 탑재, 가격 인상 최소화
단점 : 쏘나타/제네시스와의 디자인적 차별이 없다, 디자인 호감도 부족, 피아노 블랙 장식은 지나칠 정도로 약하다, 버튼이 간결해져 사용하기 어려워졌다, 운전시야가 낭패 수준, 시트가 너무 낮고 턱이 커 승하차가 불편하다, 벤츠를 따라했지만 그대는 너무 먼 시트조절버튼, 뒷좌석 헤드룸이 좁아졌다, 6단자동변속기는 계속적인 개선이 필요함, 고속 풍절음이 심하다, 약간 아쉬운 고속 브레이크 밸런스
국내경쟁모델 : 기아 K7, 알페온, 르노삼성 SM7, 렉서스 ES350, 크라이슬러 300c 3.5, 아우디 A6, 혼다 레전드, 포드 토러스, 링컨 MKS, 볼보 S80 등
현대 그랜저 3.0 GDI 제원
길이 : 4,910mm
너비 : 1,860mm
높이 : 1,470mm
휠베이스 : 2,845mm
윤거(앞/뒤) : 1,606mm/1,607mm (17인치 휠은 7mm 증가)
바디 : 4도어 5인승 모노코크 세단
공차 중량 : 1,580kg
엔진 명 : 3.0 V6 람다II GDI 엔진
엔진 형식 : 2,999cc V6형 가솔린 엔진, 150바 실린더 내 직접 연료분사장치 (GDI), 24밸브 DOHC, 듀얼 VVT, VIS 등
엔진 출력 : 270마력/6,400rpm, 31.6kg*m/5,300rpm
구동 : FF (프런트 엔진, 프런트 구동)
트랜스미션 : 6단 자동변속기 (수동모드 지원)
연료탱크 : 70L
연비 : 11.6km/L
CO2배출량 : 202g/km
스티어링 : 랙앤피니언 기어 (속도감응형 전기모터 파워어시스트)
서스펜션(앞/뒤) :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코일스프링, ASD(진동감응형 댐퍼)
브레이크(앞/뒤) : V디스크/디스크(4채널 ABS, VSM 등)
타이어 : 한국타이어 S1 노블 245/45R18
가격 : 31,120,000원(HG240)~42,810,000원(HG300 풀옵션 화이트 크리스탈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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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6 07:00 2011/03/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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