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인기 소형차 피트가 이번에는 순수 전기차를 LA오토쇼에서 선보였다. 물론 그 전에도 몇 번의 피트 EV 컨셉카가 선보인 적이 있는지라 이 차의 등장이 놀라운 일은 아니나, 이미 피트는 하이브리드라는 친환경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피트 EV 양산차의 발표는 혼다가 하이브리드에 머물지 않고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에도 주력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피트EV는 외관에서부터 차이를 보인다. 이제 더 이상 고열을 내는 내연기관이 없는 만큼 그릴의 대부분을 막아 공기저항을 개선하였으며, 차량 전체를 두르는 바디킷과 리어스포일러도 공기저항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 그리고 이 모두는 연비 증가에 기여한다. 이 차의 동력은 모두 125마력을 내는 대형모터가 구동한다. 이와 함께 20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보조하며 그 덕에 198km라는 납득 가는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 물론 전기는 240V 가정용 전압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며 충전 시간은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운전모드로는 Econ와 노멀, 스포츠 모드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구성된 피트 EV는 내년부터 캘리포니아 등 친환경 정책을 펴는 미국 동부 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며 2013년부터는 점차 세계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다만 가격이 36,625달러로 고가이기 때문에, 주로는 월 399달러를 내고 렌트하는 형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미 혼다는 같은 렌트 방식으로 세계최초의 수소연료전지차 FCX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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